남경필 전 경기도지사의 큰 아들 남 모 씨가 과거 마약 투약·밀수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데 이어 또다시 필로폰 투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었다.
남 씨는 지난 2017년 9월 17일 오후 11시 경 서울 강남구청 부근에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되었으며, 이후 2023년 3월 24일 경기 용인동부경찰서에서 다시 현행범으로 체포되어 조사 중이다.
남 씨는 2017년 필로폰을 한 차례 투약한 혐의로 체포되었고, 이후 소변과 모발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할 예정이었다.
당시 남 씨는 중국에서 필로폰 4g을 구매해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며 속옷 안에 숨겨 밀반입했다고 진술했다.
2017년 사건 당시 남 씨의 행동이 들통 나게 된 것은 즉석 만남 채팅 앱으로 여성에게 필로폰 투약을 권유하다가 그 여성이 수사관이었기 때문이었다.
이 사건이 발생하자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는 독일 출장 중이던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사과하였다.
또한, 지사로서 경기도민들과 국민들에게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난 것에 대해 사과하며, 아버지로서 무한한 책임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남 씨의 과거 논란으로는 군 복무 시절 후임병 폭행 및 성추행 혐의로 기소되어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던 사건이 있다.
이후 2018년에는 여러 차례 필로폰을 투약하거나 대마를 흡연한 혐의로 구속 기소되어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은 적이 있다.
이로 인해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의 장남 남모씨는 과거와 지금까지 마약 투약 및 밀수와 관련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남 전 경기도지사의 정치적 입지를 악화시킬 것으로 보이며, 다음 선거에서 재선에 큰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